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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Daily 2009/02/21 17:35 Posted by CoolCider

전시회 계획서

 

遭遇(そうぐう) 조우

 

목적 : 숨어 지내던 감성과 이성을 만나기 위한 전시

주제 : 미정

일시 :  2009년 말이나 2010년 봄

장소 :  서울

 

고월을 만들고 있는 아마추어 포토에세이스트 신소와

어쩌면 더 훌륭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켄지의 포토와 에세이.

 

주제를 정해서 사진을 찍고 몇 줄의 글을 적는다.

그리고 같이 하면 좋은 것들.

예를 들어 켄지는 8미리 카메라로 주제에 따른 본인 취향의 영상을 찍어
전시회장에서 플레이를 하거나 또는 비디오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또는 짧은 영화를 찍는다
.

 

같은 주제로 서로 어떤 사진이 나올까. 어떤 글이 나올까.

굉장히 흥미로울것 같아. 왜 전시회를 하기로 했냐면 조금은 다른길을 가고 있지만 잃어버리거나 잊지 않기위해서. 나의 감성을.

오빠랑 해보고 싶어서 메일보내.

일단 의사를 밝혀주고 그 다음은 어떤 주제로 갈 것인가.

좋은 의견은 언제든지 どうぞ!!!

전시회를 제안한 사츠키(신소; 친동생)가 발행한
고월 1,2호. 1호는 서울 이태원에 살면서 보고 느낀점을
2호는 도쿄 아라카와에 살면서 보고 느낀 것을.

그리고 3호가 곧 발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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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yafternoon 2009/03/02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진짜? 완전 멋진데?


이야기/Daily 2009/01/25 15:30 Posted by CoolCider

창밖에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빨간 롱코트를 입은 여자의 시리게 하얀 손이

검은 점퍼를 입은 남자의 두 볼로 향하고

목 좋은 모퉁이 포장마차의 뜨거운 오뎅 국물 김은

허기를 달래는 손님들이 '허-'하는 입김과 맞닿는다.

카페 여직원의 손톱깎는 소리와

왼쪽 끝 자리 손님의 책장 넘기는 소리

전시장을 들낙거리는 또각또각 굽소리는

야릇한 긴장감이 묻어 적막과 마주하며

그 속에서 난,

보고 싶던 사진 전시회를

이렇게 조용하게 감상하는 호사를 누려본다.

어제 뽑은 치아 때문에

아이스커피를 먹고 있는데 맛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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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Daily 2009/01/08 22:30 Posted by CoolCider

몸살 1

몸이 몹시 피로하여 일어나는 병.

팔다리가 쑤시고 느른하며 기운이 없고 오한이 난다.


몸살 2

낯선 차가운 돌바닥에서 홑이불로 자면 일어나는 병.

머리가 무겁고 눈이 튀어나올 거 같으며 목관절이 결리고 콧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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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Daily 2009/01/04 09:30 Posted by CoolCider

아마 드라마 제작팀 막내였나보다.

해외 로케에 대한 보고를 본부장앞에서 하는 중

본부장께서 막내도 데려가지 하셨다.

난 꿈 속에서 정말 좋아했었다. 

휴일 아침 참 달콤한 꿈을 꾸었다.

'아, 꿈이었구나.' 이런 허탈함도 못 느끼게

몇 시간 뒤에 생각난 꿈. 

잠을 많이 자니 별 꿈을 다꾼다.

어제 군산 일정이 조금 무리였던거 같기도 하고,

물론, 지금 인상깊게 보고 있는

'그들이 사는 세상'의 영향이 너무 많이 작용한 탓이겠지만. 

암튼, 호주엘 간다란 것은 참 설레는 일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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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raaaaam 2009/11/09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주도 가면 되지 뭐어어어어어 갈 곳 참 많아


이야기/Daily 2008/12/25 23:00 Posted by CoolCider

2008년 크리스마스

서로의 기대가 어긋나

토라진 연인들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리지 못한

상인들의 핏줄선 목청

거센 바람에

눈까지 덮힌 목도리

하얀 눈이라도 펑펑

내렸으면 좋겠는 내마음

2008년 크리스마스 역시

별탈없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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