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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사이다/Sound Sent 2010/06/13 17:26 Posted by CoolCider
메이저 자본에 편입되지 않고, 비교적 자유로운 음악을 하는 인디 뮤지션을 찾아 듣는 맛은 긴 행군 끝에맛보는 시원한 얼음물로 비교가 될까요? 우연찮게 아는 동생으로부터 알게된 시와라는 뮤지션과 이런 인디 뮤지션들의 자유로운 공연 영상을 촬영하여 그들의 네트워크로 소통 공유하는 렉엔플레이에 대해 소개합니다.

"시와"는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뮤지션이라고 본인을 소개 합니다.
http://www.withsiwa.com/

시와라는 이름은 뮤지션을 꿈꾸고 있을 때, 자주가던 조그만 카페, bar, 야식집 등의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가게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언젠가 이곳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란 생각을 하며, 연습을 했고 노래를 부르게 되었을 때 가게는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시와가 그 가게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잘가, 봄" 정규 1집 6번 트랙. 시와가 말하는 노래.

봄이 오면 우울해지곤 했다. 춥고 햇빛이 줄어든 겨울을 보내고 난 후 찾아오는 봄은 반가우면서도 반갑지 않았다. 예쁘게 핀 벚꽃을 보며 시기하기도 했다. 그래도 시간이 흘러 벚꽃이 지고 잎이 돋아나기 시작한 이후의 시간들은 다시 나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노래가사의 '안녕 지는 꽃들아'에는 '바이바이 잘가~ 꽃들아'의 감정을 '안녕 피는 잎들아'에는 '정말 반갑다!! 잎들아'라는 감정을 실었다. 녹음의 가장 마지막 날에 보컬 녹음을 했던 곡인데 지은이 듣고선 '언니 축하해유 시와 보컬 stage 2로 가셨구랴.' 노래를 잘했다는 칭찬, 이번 작업중에 들었던 가장 기분 좋은 말이었다.


"렉앤플레이"에서 직접 국철안에서 촬영하여 공유한 "잘가, 봄"의 뮤직비디오입니다. 실제로 시민들 속에서 연주하고 촬영되었습니다. 무관심했던 시민들도 노래가 끝나자 따뜻한 박수를 보내네요.

렉엔플레이 http://recandplay.net/는 그들 스스로 '네트워크카 키운 아이들'이라고 표현할 만큼 인터넷 시대의 공유와 공감을 통한 소통에 익숙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혜택을 입고 자란 정보와 문화 공유 정신에 대해 보답을 하고자 영상 작업물에 대해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또한 그들이 말하는 '저작권에 대한 공포'가 이곳에선 무장해제됩니다. 실제로 그들이 작업을 시작한 작년 11월 부터 지금까지 사이트에 올라온 20여개의 영상 작업물들이 제한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심지어 재편집까지 가능하도록 활짝 열어두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만 알고 있고 싶은 오아시스 같은 곳입니다.


시와 - 잘 가, 봄 from RECANDPLAY.NET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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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규남 2010/06/14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렉앤플레이 참 좋지 =) 십센치.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도 좋더라!

  2. Realist。 2010/06/15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요새 기타를 배우고 있어서 아주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ㅎ
    노래도 아주 좋네요/ 홈페이지가서 응원해야 겠네요 ㅎ

    • CoolCider 2010/06/15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어떻게 아셨지? 저만 알고 있고 싶은 곳인데 ㅋㅋ 더 많은 뮤지션들을 볼 수 있게 응원해주세용 ㅋㅋ

  3. antiquecello 2010/09/08 0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 몇 년 동안은 한국 가요와는 담을 쌓고 살았었는데... 이 노래는 정말 좋네요... 오늘 여길 알게 되다니... 오랜만의 득템입니다. 후훗!

  4. Kanywany 2011/02/08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와 의 노래는 처음들어봤는데 좋네요 ㅎ
    처음 도입부의 기타리프가 특히 느낌이 정말 봄을 그리워하는 듯한..ㅎㅎ

  5. voip provider 2011/02/19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성 인터넷 프로토콜 (VoIP,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은 인터넷 프로토콜 을 이용 하여 소비자 에게 음성 통신 제공 을 하는 시스템 을 말한다.


쿨사이다/Sound Sent 2010/04/29 08:54 Posted by CoolCider

음악으로 위로 받고 싶으시다면, 언니네 이발관으로 가세요.
 
인디밴드라하면, 인기 없고 돈이 없는, 지하 임대 연습실에서 라면을 먹어가며 괴팍한 음악 활동을 하는 밴드라는 인식이 강하죠. 그러나 인디밴드는 큰 자본에 얽매이지 않고 그들만의 음악을 추구하는 음악적인 자존감, 성취감을 큰 재산으로 여기는 밴드입니다. 아직 인생이 이렇네 저렇네 하며, 모든 유혹에 굴하지 않을 나이가 되지는 않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일들로 힘이 들어, 시원한 커피나 맥주 CF 속 주인공 처럼 훌훌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러지도 못하는 게 우리 직장인들 아닌가요. 매일 매일이 고된 직장인으로서 TV를 켜면 나오는 사랑 노래 말고, 다양한 소재와 방식으로 삶을 이야기하는 자유로운 인디음악으로 위로를 받아 보시는 건 어떠세요?  

락 밴드이지만, 생각보다 여린 음색의 보컬, 겸손한 기타 그리고 진중한 드러머가 이루는 일상을 치유하는 음악 
 
이름부터 평범하지 않은 언니네 이발관은, 당시 헤비메탈 위주 였던 국내 락음악계에 모던락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밴드입니다.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리더격인 이석원이 학창시절 보았던 일본 성인영화 제목에서 밴드 이름이 탄생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한 번의 평범한 사회 생활로의 외도 이후, 다시 결합하여 재탄생하는 등 모두 5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해 이제는 한국 모던락의 시초로서 그 영향력을 인정 받고 있는 밴드입니다. 특히, 2008년 오랜 산고 끝에 발매된 5집 '가장 보통의 존재'는 그들의 존재를 더욱 널리 알렸습니다. 사실 저도 이 '보통의 존재' 앨범을 통해 더욱 그들의 매력에 빠졌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언니네 이발관을 더욱 알려준 5집 '가장 보통의 존재'
 
5번 정도 발매일을 연기한 끝에 발매된 그들의 5집 앨범 '가장 보통의 존재'는 금새 팬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선주문 5천장이 매진 되었고, 발매 직후 입소문은 금새 퍼져 언니네 이발관을 잘 모르던 저도 그들의 음악을 제대로 들어보게 되었죠. 이 앨범은 하나의 음악이자 이야기이고, 사실 그 자체입니다. 보컬 이석원이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제 앞에 앉아 차를 홀짝이며 이야기를 해주듯 연주되는 이 앨범은 1번트랙 부터 10번트랙 까지 진솔함이 가득 묻어있습니다. 서른 후반까지 살아온 그의 인생을 관조하며 삶과 사랑, 꿈에 대해 조잘조잘 얘기하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느새 가슴 한 곳에 멍이 듭니다. 지극히 보통의 존재인,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언니네 이발관은 많은 팬들과 그들을 모르던 사람들에게까지 허전한 마음을 채워주며, 이 앨범의 성공으로 명실상부한 인디밴드이자 널리 알려진 인기밴드가 되었습니다. 또한, 국내 크고작은 공연에 참가하여 왕성한 활동도 하며, 작년 여름 한 락페스티발에서는 *떼창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최고의 라이브 공연으로 팬들을 계속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노래의 후렴구를 관객들이 동시에 따라부르는 비공식 공연 용어

보통의 존재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이석원은 작가로도 유명해졌습니다. 작년 11월에 발간된 에세이집 '보통의 존재'는 4개월만에 5만부의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에세이집에서는 앨범의 가사 보다 더, 그의 지독할 정도로 개인적인 글들이 빼곡히 담겨 있습니다. 언니네 이발관의 활동을 내세우지 않은 채 '작가 이석원'으로서 그의 글로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한 그의 글을 읽고 언니네 이발관의 팬이 된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그 만큼 그의 솔직하며 직관적으로 내뱉는 말들은, 보통 사람들의 안으로 숨기고픈 정서적인 치부를 맨 손으로 건드립니다. 처음 그 손길을 느낄 때는 책을 덮어 버리고 싶은 충동도 들지만, 어느새 그의 말에 위로받고 공감하며 보통의 존재임을 부정하던 내 자신을 타이르며 보듬게 됩니다. 어느 공연에서 그가 3번 트랙 '아름다운 것'을 부르기전, 나즈막히 하던 얘기가 생각납니다. "아름다운 것이 사라지더라도, 아름다운 것들을 많이 만들면서 삽시다" 그쵸. 그러면 되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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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사이다/Sound Sent 2010/04/18 21:52 Posted by CoolCider

 일본의 락 뮤지션 Curly Giraffe가 4월 21일 새앨범 'idiot' 발매를 앞두고, 새 곡을 유투브에 공개했습니다.


Curly Giraffe는 2005년 솔로 데뷔 ep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시작했고, 스스로 얼터너티브 락 뮤지션이라 칭하며 기존 대중 음악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음악을 구현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모든 음반 작업은 혼자 진행하고 이는 완벽한 자유스러운 상태에서, 프로듀서 등의 다른 사람의 영향을 안 받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음악을 들어보시면 락음반이라 하기엔 너무나 조용하고, 차분합니다. 그리고 1집 부터 계속 비슷한 분위기죠. 이것이 기린아저씨가 추구하는 음악인데요. 이번 앨범은 그 정도가 더욱 강해졌다고 합니다.

이런 음악적인 성향은 크지는 않겠지만, 천성적인 낮은 음성으로 내지르는(?) 락 음악이 불가한 이유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D


Curly Giraffe 4th album 'idiot' 트랙 중 9번 123 4 U를 감상해 보시죠.

1 Roaring Forties  2 Paper Doll  3 Spider 's Song  4 Once Upon a Time 5 Wave 's End  6 A Little Girl Makes a Little Book 7 Gypsy Girl  8 Sign Post  9 123 4 U  10 Lack Decision  11 Dunce Cap  12 To Have and Have Not Produ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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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cca 2010/04/22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음악 좋아요. 전에 포스팅 하신거 보고 처음 알았는데 좋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요. 9월에 일본 가면 구해바야겠네요. :)

  2. 2011/02/13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쿨사이다/Sound Sent 2010/01/06 14:39 Posted by CoolCider
언니네 이발관 5집 정규 마지막 공연

09. 12. 26, 홍대 브이홀


아름다운 것들이 사라지더라도, 아름다운 것들을 많이 만들면서 삽시다.




몇 번에 걸친 앵콜 공연에 '40'이 선명하게 프린팅된
티셔츠를 입고 나온 석원 형님이 인상적이었던 멋진 공연!

2010년은 6집 작업을 시작한다고 하니, 있는 힘껏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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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사이다/Sound Sent 2009/11/17 19:41 Posted by CoolCider
                                                                                                     사진: 네이버 쑤우님

날이 쌀쌀해지면서, 브콜의 '유자차'를 자주 듣게되는데 그럴수록 그리워지는 계피의 목소리. 브콜 활동을 어떠한 이유로 그만 두고 정바비와 합심해 여름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 밴드 '가을방학'이 연초 정규 앨범 발표 전 싱글을 발매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아래 앨범 소개글을 보면 그간 그녀의 사정이 소상히 담겨져 있다. 

<앨범소개 보기, 네이버뮤직>



<가을방학 가사 보기>

또 하나의 즐겁게 기다릴 수 있는 앨범이 생겨버렸다.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야말로 삶의 활력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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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단 2009/12/09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허....이런 엄청난 소식을! 땡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