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가을에, 님은 침묵 한다


한용운 선생의 시, 님의 침묵의 그 특유의 가슴 애리는 정서는 겨울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지만, 정작 시는 가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다행이라면 다행인 사실.

"푸른 산 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님의 침묵> 中

충남 홍성 결성면 한용운 선생 생가
Contax T3 / Planar 35mm *T
반응형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이송의 추억  (8) 2010.12.03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연애의 최적기  (4) 2010.11.10
군산 새만금 도로  (0) 2010.10.27
없는게 없는 약국  (2) 2010.10.23
날개를 쫙 펴라  (0) 201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