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오이소 집 방문기 (1) - 프롤로그
무라카미 하루키 오이소 집 방문기 (2) - 작업실편
레코드는 작업실에 다 들여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처분했던 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실로 엄청난 수의 레코드가 이 방에 있습니다. 6,000장에서 7,000정도는 될 거라고 하시는군요. 항상 옛날 레코드샵에 가서 흥미있는 레코드가 없나 찾으러 다니시기도 한답니다.
마음에 들거나, 찾던 레코드를 발견하면 당연히 사고 싶지만, 5,000엔 이상이 넘는 레코드는 사들이지 않는 다는 원칙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높은 가격을 지불하면 뭐든지 손쉽게 가질 수 있죠. 하지만 그런 재미없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고 하시네요. 저도 잘 압니다.
CD는 가지고 계시지 않냐고 물어봤습니다. 레코드에 비해 모양이 예쁘지 않아서, 소장하지 않으시나보다 했는데, 서랍장을 열어 보여주셨습니다. 참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CD전용 서랍장 인 것 같았습니다.
CD는 시간이 지나도 음질이 변하지 않지만, 레코드는 많은 수고를 들여야 계속 좋은 소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2셋트의 큰 스피커의 출력은 어떨까요? 더 큰 스피커는 30년 가까이 사용해 온 것인데 '캉캉'소리를 크게 하여 들을 때 좋다고 합니다. 작은 스피커는 비교적 새 것으로 아침 작업 중에에 작은 스피커에서 음악이 나오게 하여 듣는 다고 하시네요. 작업실에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꿈이 었다고 하십니다. 참 좋네요- (부러워하는 말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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