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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인터뷰

무라카미 하루키 오이소 집 방문기 (5) - 하루키 부부와 식사

하루키와 <무라카미 라디오>의 삽화 작업을 함께 한 오오하시 아유미씨의 하루키 오이소 집 방문기 그 5번째 이야기입니다. 아래 더보기를 클릭하셔서 앞 이야기 먼저 읽어 보세요. ^^

 
*계속해서 오오하시 아유미씨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하루키씨 집에는 11시에 방문 할 약속을 잡았었습니다. 그 시간대면 점심을 대접 받게 될 텐데, (너무 기쁜 나머지) 미처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 때 무라카미씨로 부터 전화가 와서, "점심은 밖에서 먹는게 좋을까요? 안에서 먹을까요?"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정말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게다가 전 집 안이 좋겠다고 해버렸습니다. 왜냐하면, 무라카미씨가 평소에 어떤 것을 식사를 하며 생활 할까에 대해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다고 할까요.

그렇게 거실의 식탁에서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메뉴는 "섞어 스시와 얼린 오이 절임, 채소와 두부를 살짝 튀긴 샐러드, 지역 명물 생선 굳힘 요리(오뎅)과 그리고 피클"이었습니다. 사실 계속 긴장 상태여서 좀 처럼 음식이 목을 통과하지 못한 채, 식사가 좀 처럼 줄지 않았습니다. 조금 식은땀을 흘리며 고전 했네요. ^^ 오랜만에 긴장도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1) 이 테이블에서 점심 대접을 받았습니다!
2) 하루키씨는 이것저것 마음을 쓰시며 너무나 잘 해주셨습니다. ^^
3)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잘먹었습니다. 요코상, 하루키상!

오이소(가나가와 현의 마을)에 가면 맛있는 생선가게나 생선 굳힌 오뎅을 파는 가게가 많이 있다고 하시면서, 보고 싶으면 식사가 끝난 뒤 안내해 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전 하루키의 단골 가게를 보는 것이니까 기꺼이 좋다고 했죠. ^^ 직접 가본 생선가게의 부부와 아들은 정말 친절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생선가게에서 생선을 많이 샀네요. 맛있고 신선한 것으로 유명한 생선 가게인지라 멀리서도 차로 사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1) 정말 좋으셨던 아주머니와 아저씨. 물론 생선도 마찬가지!
2) 이 시기에는 천연 은어가 나는 때였고, 많이 샀습니다. 저런 생선가게가 우리집 근처에도 있었으면..

*다음 6편에서는 달리는 소설가 하루키의 런닝화 시리즈와 사이클 등 운동 용품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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